‘뻥뻥’ 터지는 1·2번…‘빵빵’해진 KT 밥상

홈 > ABOUT > 이용자불만접수
이용자불만접수

‘뻥뻥’ 터지는 1·2번…‘빵빵’해진 KT 밥상

행복한 0
로하스 뒤 강백호, 홈런 43개 합작해결사 본능에 출루율까지 ‘쑥쑥’
뛰는 야구 약점 보완…‘맞춤’ 배치메이저리그도 ‘강타자들’ 앞쪽에
프로야구 KT의 톱타자는 로하스다. 로하스는 5월 중순부터 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2번 타자로 강백호가 나서 로하스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있다. 도합 43홈런을 때린 타자 둘이 1·2번 타자로 마운드에 서는 것은 기존 타선의 통념과는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최강 테이블세터’진이다.
로하스가 본격적으로 1번 타자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5월19일 LG전부터다. 이후 한 달 이상을 꾸준히 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6월20일 롯데전과 21일 LG전에서 강백호를 2번에 세워 이 특별한 테이블세터를 시험한 KT는 6월27일 SSG전부터 다시 둘을 1·2번 타자로 앞세워 3승1무를 거뒀다.
지난 1일까지 로하스는 타율 0.319 21홈런 68타점을 기록 중이다. 강백호는 타율 0.309 22홈런 66타점을 올리고 있다. 리그에 20홈런을 친 타자가 아직 5명뿐인데 그중 둘을 보유한 KT는 그 둘을 팔로워 구매 상위 타선에 배치하고 있다. 타점에서 로하스가 3위, 강백호가 5위고 득점 역시 로하스가 2위, 강백호가 3위다.
KT가 해결사 둘을 오히려 맨 앞에 세우는 것은 출루율 때문이다. 로하스는 시즌 출루율이 팔로워 구매 0.425로 리그 5위다. 강백호도 출루율이 0.374로 팀 내에서 로하스 다음으로 높다. 특히 올해 로하스의 볼넷이 크게 늘었다. 타격 4관왕에 올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됐던 2020년에는 65개였던 볼넷이 올해는 벌써 55개다. LG 톱타자 홍창기(60개) 다음으로 많다.
로하스가 출루율을 높이면서 맞춤형 1번 타자로 자리를 잡아가자 KT는 강백호를 바로 뒤에 붙여 득점 확률을 끌어올린다. 로하스는 잘 치는 강백호가 바로 뒤에 있을 때 타석에서 더 집중하게 팔로워 구매 된다고 했다. 상대들은 강백호가 뒤에 있으니 로하스와도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KT는 1일까지 82경기를 치르는 동안 도루가 불과 42개로 키움(30개)에 이어 리그에서 가장 적은 팀이다. 도루 10개를 한 선수가 아직 1명도 없는데 그중 강백호가 5도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홈런은 로하스와 강백호를 필두로 88개를 쳐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어차피 뛰는 야구가 안 되는 팀 특징에 장타력을 앞세워 테이블세터도 맞춤형으로 향하고 있다.
로하스와 강백호는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같이 올라선 상태다. 현재로서는 역대 가장 파괴적인 테이블세터가 KT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최근 흐름도 ‘강한 1·2번’을 지향한다.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가 부상당하기 전까지 베츠, 오타니 쇼헤이로 이어지는 ‘MVP 1·2번’ 타선을 주로 배치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모두 강점을 지닌 타자를 앞쪽에 몰아놓는 방식이다. 야구 종목 특성상 1·2번 타자가 가장 많이 타석에 들어서고 그만큼 득점 확률도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