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가 문제일 줄 알았는데…더 센 'BA.2.75'에 세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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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철1 0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664433?sid=104


BA.5가 문제일 줄 알았는데 더 센 바이러스가 찾아왔다. BA.2.75다.


지난 5월 초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BA.2.75는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BA.2.75는 연초 오미크론 유행을 주도했던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이다.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Centauru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0여개국 이상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BA.2.75의 특징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일어난 돌연변이가 기존 오미크론이나 다른 하위 변이보다 많다는 점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의 외부 돌기로 인체 세포와 결합해 침투를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위험이 높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BA.2.75의 확산 속도를 분석한 결과 BA.5 대비 3.24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의 검체 분석 결과 BA.2.75가 확인됐다.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에 변이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 한 달 반만에 우세종으로 전환한 것처럼,  BA.2.75의 유행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중증·사망 위험이 더 높은지는 두고봐야 한다.


인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컨소시엄(INSACOG) 관계자는 이코노믹타임스에 "BA.2.75가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지만 입원률과 사망률이 오르지 않은 것은 좋은 징조다.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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