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원이 없어서...저축은행 생계비대출 받는 취약계층 급증
염병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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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막막한 저신용자 북새통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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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79개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금액은 총 1조134억원으로 2021년(8990억원)보다 1144억원(12.7%) 증가했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2016년(1조591억원) 이후 6년 만이다.
소액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300만~500만원 이하의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로 통한다.
이는 지난해 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7조7735억원 줄어들며 통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대부분의 가계가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에 나섰지만 저신용자들은 오히려 부채를 늘린 셈이다.
중략
취약차주들의 무거운 빚 부담과 연체 증가 가능성은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전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중 연체액은 657억원으로 6.5%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이는 저축은행 총여신 연체율(3.4%)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6/0002126271?cds=news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