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취객 막아선 편의점 직원…경찰, 포상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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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취객 막아선 편의점 직원…경찰, 포상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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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다 택시기사를 폭행한 취객을 막은 시민이 경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5일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맞은편 노상에서 취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범행을 제지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2월 9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의 한 편의점 앞 노상에서 취객 B씨는 택시기사를 바닥에 넘어뜨린뒤 격투기 기술인 ‘백 초크’를 사용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른다. 택시기사는 고통스러운듯 손을 허우적거렸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학생은 바로 편의점으로 들어가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밖으로 나가 상황을 확인한 A씨는 즉시 112 신고를 요청하고 동시에 범행을 제지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택시 손님이었던 B씨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다 뒤 따라온 택시기사에게 잡히자 오히려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는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랬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당연한 일 한거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무심고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적극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면서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공동체 치안 실천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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