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살릴 골든타임 있었는데…동료 감싸려 '늑장 보고'
염병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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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유림이 부모와 병원 관계자들의 대화 녹음입니다.
약물 과다 투여로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자, 주사를 놨던 간호사는 의료사고 사실을 수간호사에게 알렸습니다.
[유림엄마 : (아이한테) 주사를 넣었을 당시에 알고 있었던 간호사는 아무도 없었던 건가요?]
[의료진 A : 그때 알았습니다.]
[유림아빠 : 그때 알았다고요?]
그런데 정작 담당 의사는 의료사고 사실을 몰랐습니다.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유림이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24시간 동안 생사를 다퉜습니다.
의사의 엉뚱한 응급 처치만 받아가 결국 숨진 겁니다.
[담당 주치의 : 확답을 드리긴 힘들지만 저희가 만약에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을 했다면 심장을 좀 더 파악을 했을 거 같아요.]
그렇다면 왜 즉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던 걸까.
[의료진 B : 그때 당시에는 저희 간호사가 너무 죄책감에 시달리고 너무 그런 상황을 봐서 저도.]
[유림엄마 : 그걸 덮으려고 하셨던 거예요? 그러면? 간호사 보호해주려고?]
[의료진 B : 저도 그렇게 돼버린 거 같습니다.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동료의 잘못을 감싸는 동안 유림이가 살 수 있는 골든타임 24시간은 허망하게 흘렀습니다.
[윤선영/유림이 엄마 : 중환자실 간호일지에 '환아의 움직임이 보임' 이 문구가 있어요. 저희 애는 살려고 바둥바둥 친 건데…]
조직적인 은폐 의혹도 제기됩니다.
병원 측은 유림이 부모가 의료기록지 전체를 요구한 지 8일 후에야 의료사고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7258?sid=102
코로나 치료중 의료사고로 숨진 13개월 아기 관련 오늘 뉴스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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